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 생활비 절약 꿀팁

기저귀와 분유는 대용량 + 정기배송 활용
아기 용품 중에서 지출 1순위가 기저귀와 분유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조금씩 사면 비싸다. 대형 온라인몰 정기배송을 활용하면 10~20% 할인은 기본이고, 포인트 적립까지 된다. 또 브랜드마다 1팩 무료 체험팩을 주는 경우가 있으니, 초기에 아기 피부에 맞는 브랜드 찾을 때는 꼭 챙겨두자.
중고 육아용품 똑똑하게 구매
아기들은 성장 속도가 빠르다. 오늘 맞던 옷이 다음 달엔 작아진다. 그래서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같은 곳에서 육아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 유모차, 바운서, 아기침대 같은 대형 용품은 상태 좋은 중고를 사도 충분하다. 대신 세척·소독은 철저히 해야 한다. 새 거 사더라도 쿠팡·네이버·롯데ON 가격 비교는 필수다.
아기 예방접종은 국가 무료 지원 먼저
모든 접종이 유료는 아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필수 예방접종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소아과마다 접종비가 수만 원 차이 나는데,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맞으면 1년에 몇십만 원은 아낄 수 있다. 예방접종 스케줄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유식 직접 만들면 절약 + 건강
시판 이유식은 편하지만, 장기간 사 먹이면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집에서 재료 사서 일주일치 이유식을 냉동해두면 절반 이상 절약된다. 요즘은 아기 이유식 레시피 유튜브, 블로그도 많아서 따라 하기 쉽다. 믹서기와 이유식 저장용기만 있으면 끝. 직접 만들면 첨가물 걱정도 줄고 아이 입맛에 맞출 수 있다.
정부 지원금과 복지 혜택 200% 활용
이미 지난 글에서 다뤘지만, 다시 강조한다. 첫 만남 이용권, 아동수당, 영아수당, 양육수당 같은 기본 지원금은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그리고 지자체 추가 지원금, 출산장려금, 육아휴직 급여까지 꼼꼼히 챙기면 연간 수백만 원 절약이 가능하다. 신청 안 하면 그냥 사라지는 돈이다.
무료·저가 육아 콘텐츠 적극 활용
영유아 발달 교재, 동화책, 영어 학습 앱… 전부 구독하면 비용 폭탄 맞는다. 대신 육아종합지원센터, 도서관, 온라인 무료 콘텐츠를 먼저 활용하자. 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난감 대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데, 월 몇천 원이면 아기 발달에 좋은 장난감을 다양하게 빌릴 수 있다.
육아 커뮤니티에서 공동구매 참여
맘카페, 육아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공동구매는 진짜 혜자다. 정가보다 30~40% 저렴한 경우도 많다. 단, 무조건 사지 말고 평소 꼭 필요했던 물품만 구매해야 진짜 절약이다. 괜히 공동구매라는 말에 혹해서 불필요한 지출하면 오히려 손해다.
부모 생활습관이 절약의 핵심
아무리 좋은 절약 팁이 있어도 부모 생활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의미 없다. 아기 물건은 ‘있으면 좋음’이 아니라 ‘필요한가’ 기준으로 사고, 세일에 혹하지 말자. 집밥 비중을 늘리고, 외식·배달을 줄이는 것도 큰 절약이다.
결론
육아하면서 절약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하지만 무작정 아끼는 게 아니라, 필요한 건 제대로 쓰고 덜 중요한 데서 아끼는 게 핵심이다. 지원금 + 정기배송 + 중고거래 + 직접 이유식 조합만 잘해도 1년에 최소 몇백만 원은 줄일 수 있다. 똑똑한 부모는 돈 아끼면서도 아이에게 필요한 건 다 해주는 부모다.